코코넛오일과 호호바오일, 식물성 오일의 안전성에 대하여
식물성 오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요즘 화장품이나 식품이나 Natural oil들이 각광받고 있잖아요.
피부에 바르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천연 오일들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봐요
오늘은 코코넛오일, 호호바 오일 두 가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코코넛오일(Coconut oil)
코코넛오일은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액상 코코넛과 고체형 코코넛이 있습니다. 그럼 왜 액상과 고체형으로 성상이 다르게 나오는 걸까요? 코코넛 오일은 탄소 체인이 8~16까지 많이 있는데요, 여기서 탄소 C6~C12까지를 MCT라고 불려요. (Medium Chain Trigylceride) C6, C8은 실온에서 액체, C10부터는 실온에서 고체예요
지방산산은 탄소 체인이 길수록 고체가 돼요. 탄소수가 많을수록 고체인데요, 그리고 이중결합이 많을 수록 실온에서 액상이 돼요(불포화지방산은 실온 액상, 포화지방산은 실온 고체)
이처럼 액상 코코넛 오일은 MCT 계열의 지방산(C8_카프릭, C10_카프릴릭) 비율을 C12(라우릭)에 비해 비율을 높였기 때문에 실온에서도 액상 형태로 존재하는 거예요.
아래 표는 코코넛 오일과 다른 식물성오일의 지방산비율을 나타낸 표인데요, 코코넛오일 구성비에 보시면 C18:1, C18:3 이라는 것 보이시죠? 여기서 1, 3은 이중결합의 수예요.
코코넛 오일과 팜오일이 이중결합수가 극히 적은게 보이시죠? 즉, 불포화지방산이 적다는거!! 그외에 다른 식물성오일엔 많이 존재하고 있어요. 하지만 코코넛오일 분자량이 적은 편이라, 피부 흡수는 잘되는 편이에요(분자량이 큰 것보다는 분자량이 작은 게 침투력 우수해짐)
2. 호호바 오일 (Jojoba oil)
호호바 오일은 성상은 오일이지만 녹는점이 약 10도 정도라서 추워지면 굳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추워지면 굳는 이유는 탄소 체인이 조금 더 길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지면 굳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제형에 많이 투입했을 때 안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계면활성제와의 상용성도 추워지면 계면활성제에 대한 용해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침전이 된다거나 굳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호호바 오일 100%로 판매하기보다는 호호바 오일보다 녹는점이 더 낮은 해바라기씨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을 섞어서 판매하기도 해요
아래 구조를 한번 보시면, 사람의 피지의 구조예요~
이건 호호바 오일의 구조고요. 상당히 비슷한 게 느껴지시나요? 탄소 체인이 조금 더 긴 것 빼고는 거의 유사하죠?
호호바 오일은 인간의 피지와 구조가 비슷하다고 해서 많이들 선호하는 오일이에요. 그래서 피부장벽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항염, 항산화 등 효과가 있지만 피부장벽개선을 통해서 피지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게 메인 효과입니다. 호호바오일은 피지성분이랑 비슷하니까 호호바오일이 들어가면 피지로 인식해서 피지분비를 조절하게 해주는 거예요. (호호바오일로 피지 제거를 하려면, 오일 온도를 올려 유동성을 올려주면 더 효과가 좋아요)
그래서 피부 흡수력도 좋은편입니다. (분자량작고(체인이짧고), 극성오일들이 피부흡수 잘됨_탄화수소보단 에르테르오일)
호호바오일 사용감은 트리글리세라이드 구조가 아닌 지방알코올과 지방산의 결합인 에스테르결합이기 때문에 트리글리세라이드 오일(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등)보다 가벼운 느낌을 줘요
3. 식물성오일 안정성은 문제 없을까요?
보통, 올리브오일이나 해바라기씨오일, 포도씨오일과 같은 식물성오일은 보관을 잘못하면 산패가 일어나게 됩니다.
트리글리세라이드구조(Glycerin과 3개의 지방산Fatty Acid)이기 때문에 산화가 되면 O2가 식물성오일 내에 있는 이중결합에 끼어들면서 COOH 산성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그 외에 알데하이드(Aldehye)나 케톤(Ketone)이 될 수도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해요.
트리글리세라이드 구조 자체가 지방산이 3개붙어 있기 때문에 각 지방산에 산화되어 산소가 된 부분이 구조적으로 에너지가 불안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탈수 현성을 거치면서 옆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게 되죠. 이 반응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겔네트워크화 되어 경화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나, 열 , 습도 등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잘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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